야구 이론을 알아가는 과정을 생각보다 자세히 알아가 보면 점점 재미있는 상황들을 만나게 된다. 대부분 야구 경기를 직접 보면서 느끼게 되는 경우인데, 그중에서도 타점은 타격을 통한 득점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말하면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자 지표 중 하나 이다. 타자 기록 이해 이번 시간에는 타점(Run batted in. RBI) 대해서 알아보자.
타점에 대한 정의
- 타자가 안타,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내야 아웃, 야수선택에 의하여 주자를 득점시키거나, 만루 때 4사구, 방해, 주루방해 등으로 타자가 주자가 됨에 따라 다른 주자를 득점시켰을 경우, 타자에게 타점을 부여한다.
- 주자가 없을 때 타자가 홈런을 치면 1타점을 기록한다. 또 주자를 놓고 타자가 홈런을 치면 주자와 함께 얻은 득점수만큼 타점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 무사 또는 1사에서 실책이 없었더라도 3루주자가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면 그 플레이 중 실책이 발생하더라도 타점을 기록한다.
- 타자가 병살타(Force double play) 또는 역방향 병살타(Reverse force double play)가 된 땅볼을 쳐서 주자를 득점시켰을 경우에는 타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 병살타 또는 역방향 병살타를 완성시키려는 1루 또는 다른 베이스로의 송구를 야수가 잡지 못하거 주자를 태그하지 못하여 그 야수에게 실책이 기록된 경우에는 주자가 득점하더라도 타자에게 타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 공식기록원은 야수가 공을 가지고 있거나 엉뚱한 베이스에 송구하는 사이 득점하였을 경우, 타점을 줄 것인지는 다음 기준에 따른다. 일반적으로 주자가 멈추지 않고 홈 베이스까지 뛰어 들어갔을 경우, 타점을 기록하지만 일단 멈추었다가 미스 플레이를 보고 나서 뛰어 들어갔을 경우는 야수선택에 의한 득점으로 기록한다.
위와 같은 내용들이 타점에 대한 기본적인 정의라고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야구 경기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규정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현대 야구에서는 통상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안타의 루타수 결정 – 단타, 장타의 결정
- 다음 2.3의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가 1루에서 멈추면 단타, 2루에서 멈추면 2루타, 3루에서 멈추면 3루타, 모든 베이스를 밟고 득점하면 홈런으로 기록한다.
- 베이스에서 주자를 두고 안타를 쳤을 때 수비 측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려고 플레이하는 동안 타자가 여러 베이스를 갔을 경우, 공식기록원은 타자가 자신의 타격만으로 2루 또는 3루까지 갔는지 아니면 야수선택이 개입되었는지를 판단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 선행주자가 본루에서 아웃되거나 실책이 없었더라면 아웃이 되었을 경우, 타자에게 3루타를 기록하지 않는다. 1루주자가 3루까지 달려 거기서 아웃되거나 실책으로 살았을 경우, 타자에게 2루타를 기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와 달리 선행주자가 진루한 베이스 수로 타자의 루타수를 결정할 수는 없다. 즉, 선행주자가 1베이스밖에 가지 못하거나 또는 1베이스도 가지 못했는데도 타자에게는 2루타가 기록는 경우도 있으며 선행주자가 2개 루를 진루하고 타자도 2루에 도달했는데도 타자에게 단타만 기록되는 경우도 있다.
- 타자가 슬라이딩까지 감행하면서 2루타 또는 3루타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목표한 베이스에 확실하게 닿아야 한다. 오버슬라이딩하여 되돌아오다가 태그 아웃되었다면 타자가 안정하게 확보한 베이스만큼의 루타수를 기록한다. 즉, 타자가 2루에서 오버슬라이딩하여 태그 아웃되면 단타를 주고, 3루에서 오버슬라이딩하여 태그 아웃이 되면 루타를 기록한다.
- 타자가 2루 또는 3루에서 오버런한 뒤 베이스로 되돌아가려다 태그 아웃된 경우에는 타자가 마지막에 닿은 베이스로 루타수를 결정한다. 타자가 선 채로 2루를 밟고 지나갔다가 되돌아오면서 태그 아웃이 되었다면 2루타를 준다. 타자가 3루를 밟고 지나갔다가 되돌아오면서 태그아웃이 되었을 경우는 3루타를 준다.
- 타자가 안타를 쳤으나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아 아웃을 선고당했을 경우, 안전하게 진루한 마지막 베이스에 따라 단타, 2루타, 3루타가 결정된다. 즉, 타자가 2루를 밟지 않아 아웃되었을 때는 단타, 3루를 밟지 않아 아웃되었을 때는 2루타, 본루를 밟지 않아 아웃되었을 때는 3루타를 각각 기록한다. 1루를 밟지 않아 아웃되었을 때는 타수만 주어질 뿐 안타는 기록되지 않는다.
- 타자가 분명히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선행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않아 어필로 아웃되었을 때, 그 아웃이 포스 아웃이면 안타로 기록되지 않는다.
- 타자주자가 규정에 따라 2개 또는 3개의 베이스 또는 본루가 허용되었을 경우에는 타자가 진루한 데에 따라 각각 2루타, 3루타, 홈런으로 기록한다.
끝내기 안타의 루타수 결정
번외로 끝내기 안타의 루타수 결정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 아래 명시된 2항의 경우를 제외하고 최종회에 타자가 끝내기 안타로 자기 소속팀이 승리하는 데 필요한 득점을 얻었을 경우, 그에게는 결승점을 올린 주자가 진루한 것과 같은 수의 루타수만 기록한다. 더욱이 타자주자는 실제로 그 수만큼의 베이스를 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가 끝났을 경우, 타자 및 모든 주자의 득점을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