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즌이 개막하고 35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10개 팀 간 대결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선두 기아가 끝날 것 같지 않은 독주를 하고 있다가 잠시 주춤한 사이 NC가 1게임 차로 바짝 따라 붙은 것도 놀라웠지만, 삼성이 2연패에도 불구하고 3위를 지키고 있는 모습은 선두권 대결이 이번 주도 박빙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선두 권 싸움보다 더욱 치열한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
4위 SSG, 5위 LG, 6위 두산까지 1게임차 치열하게 붙고 있는 만큼 이번 주 경기결과 따라서 순위표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하위권도 예외는 아니다. 한화 부진이 길어지면서 9위까지 내려간 사이 KT, 롯데가 나란히 지난주 3연승을 기록하면서 치고 올라갈 상황을 만들어 놓았기에 5월 첫째 주가 더욱더 기대되고 있는 이유이다.
일단 내일 5월 7일 까지 내리는 비는 그치고 주중 시리즈는 정상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사직에서는 한화와 롯데가 맞붙는다. 9위까지 내려간 한화 입장에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보이기에 간절하겠지만, 꼴찌 탈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롯데 또한 양보할 수없는 매치이다. 지난주 3연승에 이어서 한 번 더 달려나갈 수 있다면 중위권 싸움에 도전할 수 있는 일정이다.
두산 vs 키움 대결 또한 비슷한 중위권 싸움이다. 어쨌든 주중 시리즈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기아 vs 삼성 1위 수성이냐! 아니면 1위 교체냐 싸움은 이번 주 결정날 예정이다. 주중 대결이 이렇게 끝나지만, 주말 시리즈는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결국 주중 시리즈가 어떻게 진행 되는지가 관건으로 보이지만, 주말 순위 변동표가 움직일 확률은 높아 보인다.
대기록 달성이 기대되는 선수
순위 싸움에서 벗어나 이번주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있다. 먼저 김상수가 600경기 출전 기록을 1경기 남겨 놓고 있다. 삼성부터 시작해서 꾸준한 플레이로 계속해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상수가 KT에서 대기록 달성하면 28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이보다 더 대단한 최형우는 통산 2,100경기에 한 경기 남겨 놓고 있다. 최형우 또한 삼성을 거쳐서 기아에서 롱런하면 꾸준한 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중인데, 2,100경 출전 기록은 프로야구 통산 9번째 기록으로 이름이 기억되게 되었다.
양의지 또한 개인통산 250홈런에 도전한다. 포수로서 대단한 기록의 주인공인 양의지는 올해도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화려하게 타오르고 있는 중이다. 이번주 홈런을 기록한다면 프로통산 21번째 주인공이 된다.
치열한 프로야구 열전이 5월 첫째 주 계속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은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