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호주 1차 스프링캠프에서 올시즌 팀 내 리드오프로 심우준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FA 영입할 때부터 심우준의 가치는 뛰어난 수비 만큼이나 빠른 발에 관심 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한화에서는 찾기 힘든 야수 조건을 갖췄기에 단숨에 입성을 했지만, 그동안 암흑기였던 시간속에서도 한화이글스는 수 없이 많은 야수들이 팀과 함께 했었다. 누가 팀내 최고 대도였는지 기록속에서 그 기억을 떠올려볼까 한다.

10년 20도루 주인공

지금은 최강 야구에서 뛰는 야구 예능인으로 비치고 있지만, 야수기록면에서보면 정근우를 따라갈 만한 야수는 한화에 없었다. SK시절 김성근 왕조에 일원이었던 제자에서 FA로 한화에 입단할 당시에는 지금의 심우준과는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 폭발적인 여론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화에서 뛰었던 6시즌 동안에 2014년, 2018년을 제외하고서는 매년 3할 이상 타율을 기록했었다. 타율만 뛰었난 것이 아니었다. 부동의 2루수로 자리매김하면서 2루수로 타선을 이끌었고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SK시절 못지 않은 팬심 한가운데 정근우가 있었다.

2025시즌 발야구는 가능할 수 있을까?

지금 현역인 그를 기억한다

정근우와 함께 FA로 영입됐던 이용규 또한 정근우에 밀리는 야수는 아니었을 것이다. 부동의 리드오프 투혼의 아이콘으로 ‘용규놀이’ 기억을 이어가며 팀성적과는 무관할 정도로 치열하게 달렸던 이용규 또한 기억해야 할 한화 대도였다.

물론 떠날때 아쉽게 팀을 옮겨야 했지만, 키움에서 여전히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는 모습을 보면 이용규는 한화에서 기억해야 할 야수중에 한 명으로 남았다.

마법같은 열정을 기억한다

지나고 보면 짧은 시간 같았지만, 외국인 타자였던 제라드 호잉 또한 팬들에게 기억됐던 빠른 발을 가진 야수중에 한 명일 것이다. 원년도부터 기억시계를 돌려보면 1999년 데이비스(35개), 2008년 클락(25개) 였던 적도 있었지만, 2시즌 연속 2018년~2019년 팀 타선을 이끌었던 호잉(23개, 22개) 또한 기억나는 야수였다.

스탠딩 타격에서의 호쾌함과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슬라이딩이 인상적있고 팬들에인상적이었던 팬서비스까지 좋은 기억만 가득했던 야수였다.

마무리

이외에도 더 좋은 야수들이 있었지만, 빠른 발과 인상적인 공수에서 활약을 보여준 야수들은 이들이 아니지 않을까 한다. 올시즌 심우준이 시즌 끝 어디에서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가능성과 기대를 받고 등장한 야수로서 멋진 활약으로 가을야구의 꿈 중심에 기억될 전설적인 리드오프로 남기를 기대해본다.

©한화이글스,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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